컨텐츠 바로가기

페예노르트, 터질 게 터졌다! 'A매치 차출' 줄부상에 울상→"황인범 출전 최대 걱정거리"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페예노르트 우려가 현실이 됐다.

우에다 아야세(일본) 제일란드 미첼(코스타리카) 우고 부에노(스페인) 등 국가대항전에 차출된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유력해지면서 로빈 판페르시 감독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

자연스레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의 A매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네덜란드 'voetbalprimeur'는 23일(한국시간) "우에다가 일본 축구대표팀 훈련 캠프를 (예정보다) 일찍 떠난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페예노르트의 26살 스트라이커는 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우에다가 한동안 결장한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에다는 올 시즌 에레데비시 5골 1도움을 비롯, 공식전 7골 2도움을 수확한 스트라이커다. 지난겨울 주전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AC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이후 스타팅 원톱 자원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허벅지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지난 2월 12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AC 밀란전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하다 지난 5일에서야 다시 피치를 밟았다.

판페르시 감독은 복귀 첫 두 경기에서 총 94분만 뛰게 하며 우에다 몸 상태를 관리했다.

이어 우에다는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16일 트렌테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 팀 6-2 대승에 한몫했다. 그러나 대표팀 승선 후 치른 바레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서 또다시 몸을 다쳐 구단을 낙담하게 했다.

바레인전에서 선발로 나선 우에다는 후반 41분 교체됐다.

'voetbalprimeur'는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전례 없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10~15명이 돌아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면서 "최근 황인범과 게르노트 트라우너가 부상 복귀해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이번 A매치 기간에 또 한 번 악령에 시달리게 됐다. 우에다뿐 아니라 부에노가 (부상으로) U-21 대표팀 캠프를 떠났고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센터백 미첼 역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적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만만찮은 과제를 마주했다. '부실해진 허리'를 다잡아야 한다.

지난 20일 오만전에서 부상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끝내 소집 해제하면서 중원에 구멍이 뚫렸다.

종아리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황인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국은 사흘 전 오만과 1-1로 비겨 이번 예선 동안 월드컵 자력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

만일 요르단에 패하기라도 한다면 B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되는 '최악의 환경'에 놓일 수 있어 최정예 전력이 동원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황인범 출전이 기정사실인 셈이다.

홍 감독 역시 22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황인범 소속팀인 페예노르트와 충분히 소통했다. 그쪽에서 원하는 출전 시간대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소통하면서 출전 시간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황인범을 전력 누수가 심한 미드필드진 타개책으로 삼을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네덜란드 매체 'FR12' 지적처럼 실전 복귀를 둘러싼 우려가 큰 건 사실이다.

매체는 지난 18일 "여러 부상 선수가 조금씩 돌아오면서 페예노트르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황인범은 몇 주간 결장한 뒤 선발 복귀했지만 대표팀에 차출돼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 데니스 크라넨부르흐 기자는 "황인범의 차출 소식은 충격적이다. 3개월간 피치를 거의 밟지 못한 선수인데 (복귀하자마자)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