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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2루타 쳤는데…배지환 삼진 침묵→'ML 잔류' 최종전에서 결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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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2루타 쾅…배지환 삼진 침묵→최종전에서 결판 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프링캠프 맹타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이 침묵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삼진 하나만 당한 채 경기를 마쳤다.

1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0.410에서 0.400(40타수 16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8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1-2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토론토 우완 네이트 갈코를 상대한 배지환은 6구째 시속 124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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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좌익수 토미 팜, 중견수 오닐 크루즈, 우익수 브라이언 레이놀드로 외야를 완성해 뒀다. 배지환은 네 번쨰 외야수로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렸다.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에서 언더독이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연이은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스프링캠프에서 3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배지환의 경쟁자는 잭 스윈스키. 2023년 26홈런과 OPS 0.793으로 파이리츠 타선을 이끌었던 스윈스키는 지난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64, 장타율 0.324에 머물렀다. 7월 트리플A로 강등됐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피츠버그가 단행한 로스터 조정에서 살아남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생존 경쟁을 이어갔다. 23일엔 외야수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지명할당 되면서 네 번째 외야수 후보가 사실상 배지환과 스윈스키로 최종 압축됐다.

매체는 "이번 봄 활약으로 보자면 두 선수 모두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지만, 로스터 구성을 봤을 땐 한 명만 같이갈 수 있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 결정해야 한다. 스윈스키는 배지환보다 파워가 있으며 볼넷으로 출루할 수도 있다. 다만 통산 타율 0.207에 삼진이 너무 많고, 수비도 형편없다. 반면 배지환의 가장 좋은 무기는 스피드다. 그의 스프린트 속도는 리그 최고 중 하나다. 또한 외야수 외에 2루수로 뛸 수 있기 때문에 스윈스키보다 더 다재다능한 능력을 팀에 제공한다. 하지만 배지환의 주루 속도는 1루에 도달할 수 있을 때만 중요한데, (1루로 출루는) 그가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충분히 해내지 못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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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스윈스키와 배지환을 차례로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먼저 지난 22일 보스턴과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스윈스키는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23일 볼티모어와 경기엔 배지환이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토론토와 경기에서도 스윈스키가 선발 출전했다. 5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스윈스키는 2회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 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난 스윈스키는 6회 타석을 앞두고 애덤 프레이저와 교체되면서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75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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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3경기처럼 이날 경기엔 배지환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과 스윈스키에겐 마지막 테스트다.

피츠버그는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 홈 구장에서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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