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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근 "괴사성 췌장염, 장기 녹아 35㎏ 빠져…사망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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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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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박은영과 송필근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희는 "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기사로 접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송필근의 괴사성 췌장염 투병을 언급했다.

괴사성 췌장염에 대해 송필근은 "흔치 않은 건데 췌장이 녹는 거다. 통증이 엄청나다. 장기가 녹으면 염산 들어간 느낌이 계속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췌장이 등 쪽에 있어서 누우면 더 아프다. 어떤 자세로도 못 있는다. 장기가 녹는 거까지 가면 진통제도 잘 안 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병원에 있는 4개월 동안 35㎏가 빠졌다는 송필근은 "염증 수치가 0.5까지가 정상인데 36이 한 2~3개월 동안 반복됐다"며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말 안 하고 와이프만 따로 불러서 오늘 밤 패혈증으로 돌아가실 확률이 아주 높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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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근은 "기사를 보고 김대희 선배가 또 '필근아 기사 보고 알았다'라면서 소고기 비싼 세트를 보냈다. 근데 췌장 질환은 소고기를 못 먹는다. 췌장이 고기를 소화시키는 장기다. 놀리는 거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대희를 당황하게 했다.

부캐릭터 '꼰대희'로 MC를 본 김대희는 송필근의 말에 "그 XX 그거 알고 보낸 거면 매장해야 한다"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송필근은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아파보면 느끼는 거 같다. 우리가 결혼하면 좋은 일이니까 많이 와주지만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오는지 볼 수 없지 않나. 아파 보니까 나를 챙겨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이 누군지 한번 보이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재 완치 판정받은 지 1년이 넘었다는 송필근은 "정말 아주 건강하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매일 하면서 유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심지어 팬 애칭이 '췌장이들'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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