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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K팝 오디션 프로그램 MBN '언더피프틴' 측이 긴급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24일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오는 25일 제작 관련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고 방송분을 일부 공개한다고 밝혔다. 긴급 기자회견에는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용석인 PD, 이국용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을 받는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만 15세 이하 K-POP 신동을 발굴해 5세대 걸그룹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8세부터 15세까지 다양한 국적의 총 59명이 출연한다. 론칭 당시 제작진 측은 "아이돌을 시작하기엔 아직 어리다는 어른들의 걱정이나 편견을 완전히 깨줄 만큼 꿈에 대한 의지와 소신이 확고한 요즘 세대 진면목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논란이 일자 MBN 측은 이달 21일 "신규 프로그램 '언더피프틴'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중 평일 녹화 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밤늦게까지 촬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촬영 일을 잡는 형태로 일정을 조정했고 일반 초중등 학생들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장이 갈만한 무리한 일정은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MBN측은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본편을 통해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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