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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조윤진 인턴기자) 서울 도봉구 초안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가 '스모킹 건'을 통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오는 25일 KBS2에서 방송되는 '스모킹 건'은 지난 2011년 9월 서울 초안산 인근 야산에서 2명의 중학생이 무려 22명의 인근 남자 고등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을 다룬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극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수사에 협조하지 못하면서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장수 형사가 다른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학생들의 대화를 우연히 들으며 사건의 실체를 접하게 됐다.
김 형사는 수소문 끝에 피해자를 어렵게 찾아냈으나, 당시 피해자는 방 문조차 열어주지 않으며 수사를 거부했다. 피해자의 상태는 매우 심각해 1년 동안 학교를 가지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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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형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약 4년간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설득했고, 마침내 지난 2016년 1월, 피해자로부터 "인근 남자 고등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수사를 진행했던 김형수 형사가 범인 검거의 뒷이야기를 직접 소개하고, 정연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가해자의 심리를 분석해 본다.
한편, 이 사건의 전말은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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