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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과 적으로 재회?…"리버풀, 해리 케인 2+1년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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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최고의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과 연결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해리 케인과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영입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 잉글랜드 포워드 해리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케인은 구단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총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260골을 터트린 앨런 시어러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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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엄청난 호흡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명성을 떨쳤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렸던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내면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합작골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해 "케인과의 듀오는 재밌었다. 아직도 케인이 그립다"라고 말하며 케인과 함께 뛰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케인의 득점력은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데뷔 시즌임에도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출전해 44골 12도움을 올리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일레븐, 뮌헨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공격수가 받을 수 있는 상 중 거의 모든 상들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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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에도 케인은 리그 21골 8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7경기에 나와 32골 11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케인이 독일에서도 엄청난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리버풀은 3명의 선수(버질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이 만료되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선수단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을 케인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은 시즌이 끝난 후 독일을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로 화려하게 복귀해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하며, 케인이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리버풀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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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320경기에서 213골을 넣었으며, 앨런 시어러가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핵심 선수인 판 데이크, 아놀드, 살라 모두 오는 6월 30일에 클럽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특히 이집트 윙어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7골 17도움을 올리며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기에, 살라가 팀을 떠날 경우 리버풀의 공격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한다면 새로운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 매체는 살라의 대체자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케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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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도 케인 영입을 환영했다. 언론은 "리버풀 팬들은 케인을 보고 싶어한다"라며 "리버풀 팬들은 케인 영입 가능성에 들떠 있는데, 케인이 '골을 넣는 기계'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약 케인이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면 리버풀뿐만 아니라 케인의 친정팀 토트넘도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6일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57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며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13억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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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번 여름 뮌헨에 6700만 파운드(약 1257억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케인의 친정팀 토트넘에 우선권이 있기에 토트넘이 케인 영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케인이 더 많은 득점과 트로피를 원한다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이적을 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또 리버풀 외에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케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와 아스널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라며 "맨유와 아스널 모두 다음 시즌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공격수를 여름에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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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맨유와 아스널은 이제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면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며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가 바이아웃 6700만 파운드(약 1257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으면, 케인을 떠나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로 인해 케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케인은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이게 케인이 뮌헨에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안필드와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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