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男 주인공 '관식' 젊은 시절 연기…"출연 분량에 만족"
상대 아이유는 동갑내기 친구…"마음의 체력 정말 대단해"
차기작은 5월 방영 '굿보이'…"영화음악 작곡도 도전할래요"
박보검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도전 의식이 충만해졌다. 더 다양한 작품으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한 번 더 군에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제공=넷플릭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올 상반기 안방극장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은 남자 주인공 '관식'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극중 '관식'은 제주 바닷가 마을에서 함께 성장한 '애순'(아이유) 만을 향하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인물이자, 당사자의 소개를 인용하면 '애순'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묵묵히 꽃을 심는 사랑 농사꾼이다.
종영까지 4회 남겨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보검은 "어떤 분들은 '관식'이 결코 만날 수 없는 유니콘 같은 캐릭터라고 하던데, 난 생각이 조금 다르다. 모두가 '관식'처럼 자기 사람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잘 드러내지 않을 뿐이므로, 분명히 어디인가에는 있을 법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제주 방언으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를 의미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당차고 야무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우직하고 헌신적인 성품를 지닌 '관식'(박보검·박해준)의 세월을 뛰어넘은 사랑과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16부작이다. 전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여느 작품들과 달리, 지난 7일 1막(1~4부) 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에피소드 4개씩 방송된데 이어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 4막(13~16부)을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이 마무리된다.
박보검(오른쪽)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우직한 무쇠 그 자체인 남자 주인공 '관식'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제공=넷플릭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드라마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그가 '관식'의 젊은 시절만 연기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출연 분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가 연기한 '관식'도, (박)해준 선배가 표현한 '관식'도 그냥 한 명의 '관식'으로 봐 주셨으면 해요. 보시는 분들이나 저나 살짝 아쉽다면 그것은 '관식'을 사랑하는 데에서 오는 마음이겠죠. 어찌 됐든 '관식'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