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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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문소리의 어머니 이향란이 만 72세의 나이에 배우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문소리와 5년 차 신인 배우인 어머니 이향란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엄마의 첫 작품이 독립영화였는데, 현장이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기분 나쁜 기색 없이 진심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감독이 울고 있는 걸 엄마가 안아주면서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더라"며 감동적인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향란은 "살면서 잘한다는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연기를 하면서 그런 말을 듣는다"며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일이 연기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죽을 때 자신의 묘비명에 '배우 이향란'이라 적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엄마가 거의 매일 영화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접속해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며 "저나 남편이 전혀 도와준 적 없다"고 밝혀 스스로 노력한 어머니의 열정을 강조했다.

이향란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도 출연했다. 극 중 가족 장례식 장면에서 영정사진으로 등장한 것. 그는 원래 대사와 출연 장면이 있었으나 편집돼 아쉬움을 남겼다. 문소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대본으로 처음 접했을 때 어머니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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