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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출전해 네 타석을 소화했다. 미 애리조나주에서의 스프링트레이닝과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본거지로 돌아오기 전 24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와 연습 경기를 했다. 이어 25일과 26일 오라클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2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까지만 해도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하던 이정후는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등에 담 증상 때문에 열흘 넘게 경기 출전이 좌절된 것이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몸 상태가 쉬이 호전되지 않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했을 정도였다. 이정후 스스로도 “이런 적은 처음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었고, 훈련을 거쳐 24일부터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후로서는 24일에서 26일까지 열리는 마지막 세 경기에서 타격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행히 24일과 25일 경기에 정상 출전하면서 개막전 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후는 부상 회복 당시 “시즌을 긴 호흡으로 보고 싶다. 물론 개막전은 매우 중요하다.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연히 경기장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개막전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그 경기장에 건강하게 다시 돌아왔다.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우익선상으로 빠져 나갈 수도 있는 타구였는데 1루수 톨케슨이 이를 잘 잡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으나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네 타석을 소화한 뒤 경기에서 빠져 26일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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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정후는 26일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조던 힉스가 나선다.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는 2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공격형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하며 라인업에 강타자 하나를 보강했다. 그리고 지난해 사실상 팀에 큰 공헌을 하지 못했던 이정후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상황에 맞게 3번 혹은 1번으로 기용하며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드 주니어의 출루율이 좋은 편이고, 한 방이 있는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이정후를 앞뒤로 감싸고 있다. 상위 타선의 득점 생산력 극대화에 나선다.
이정후의 몫이 중요하고, 결국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를 필요가 있다. 이정후는 26일 경기를 소화한 뒤 하루를 쉬고 28일 신시내티와 개막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이정후의 시즌 개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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