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안방 두 경기 무승부 그쳤지만
6월 이라크전 비겨도 본선 확정
北은 탈락… UAE “벤투 감독 경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 팔레스타인은 26일 열린 이라크(56위)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아미드 마하즈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조 최하위(6위)였던 팔레스타인은 예선 첫 승을 거두며 5위가 됐고, 승점 추가에 실패한 3위 이라크(승점 12)는 상위 팀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른다. 팀당 10경기를 마친 뒤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는 2.5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아시아 및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또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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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선두 한국(승점 16)은 25일 안방에서 2위 요르단(승점 13)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비겨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20일 오만전(1-1 무승부)을 포함해 안방 두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C조에 속한 중국은 25일 호주와의 8차전에서 0-2로 완패해 최하위(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은 2위 호주(승점 13)와의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4위 이내 진입을 노리게 됐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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