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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전신 구석구석 하루 15분, 스트레칭의 시원함[여주엽의 운동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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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랑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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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여주엽 ‘올블랑’ 대표


최근 운동을 시작한 한 지인이 운동과 휴식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건강을 위해 몇 달 전부터 규칙적으로 근력 운동을 해왔고, 처음에는 확실히 몸이 가벼워지고 수면의 질도 좋아졌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다시 몸이 무겁고 뻐근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목과 어깨가 자주 굳고, 허리를 굽히는 동작도 이전보다 불편해졌다고 했다. 이 같은 경험은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다.

잠도 충분히 자고 땀이 날 정도로 근력운동을 했는데 왜일까? 문제는 위의 과정에서 능동적인 ‘회복’ 활동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혹자는 ‘잠을 충분히 잤는데 회복된 것 아닌가’라고 물을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수면은 신체의 능동적인 ‘회복’이라기보다 뇌와 신경계를 회복시키는 정적인 ‘휴식’에 가깝다.

우리 근육은 자극을 받은 후 이완되고 풀려야 온전히 기능할 수 있다. 휴식을 취했더라도 적극적인 이완의 과정이 생략되면 긴장이 누적되고 몸은 점점 더 굳어질 수밖에 없다. 이때 굳은 근육들과 긴장된 관절, 정체된 혈류는 단순한 휴식만으로는 쉽게 회복되지 않기에 능동적인 회복의 과정인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직장인들은 대개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낸다. 오전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고 적당한 휴식 없이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생활 패턴은 자세를 무너뜨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피로마저 만성화시킨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운동도 기능적으로 효율이 나지 않고 오히려 일상을 방해하는 느낌마저 들기에 운동한 만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회복하는 데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가동 범위를 충분히 느끼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신체가 회복되고 당연히 휴식 또한 잘 취할 수 있다.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매일 스트레칭해 준다면 우리의 몸은 멈췄던 흐름을 되찾고 무너진 균형 또한 조금씩 회복된다.

스트레칭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직장에서도 자리에서 앉은 채로 5분 정도 상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목과 어깨, 등과 손목 주변의 긴장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또한 기상 직후 또는 퇴근 후 바닥에 앉아 하체를 중심으로 10분 정도 풀어준다면 상체와 하체 모두를 이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5분 남짓이다. 하루 종일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기 위한 시간으로 이보다 짧고 효율적인 방법도 드물다.

위의 문제들을 겪고 있는 운동인과 직장인들을 위해 15분 전신 스트레칭 루틴을 준비했다. 처음엔 자리에 앉아서 상체부터 풀어주기 시작하는데 직장에서도 틈날 때마다 하면 5분이 안 되는 시간에 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후반부는 하체를 풀어주는 동작들로 이 또한 집에서 10분 정도 집에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단순한 준비운동이 아니다. 자세를 바로잡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작지만 중요한 루틴이다. 특히 운동을 병행하고 있거나 최근 들어 유난히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한 4월을 맞이하길 바란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3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424만 명이다.

※ 여주엽 대표의 ‘전신 구석구석 스트레칭 끝판왕… l MUST DO DAILY 15 MIN FULLBODY STRETCH’(https://youtu.be/reegYUJ1kYc?si=EFXmTpFGhBoOeMtw)


여주엽 ‘올블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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