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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도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3층 건물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빌딩 시공사인 중국 회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건물의 설계, 설계를 승인한 기관, 승인 절차 등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패통탄 총리는 여러 빌딩 가운데 유독 이 건물이 무너진 점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여러 영상을 봤다”며 “건설업계를 경험했지만 이런 문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통탄 총리는 “예산의 상당 부분이 할당됐고 완공 기한이 연장됐기 때문에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콕=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져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43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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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8일 미얀마 중부의 제2 도시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미얀마 전역은 물론 만달레이에서 약 1000km 떨어진 방콕에서도 건물이 무너지고 시민들이 매몰됐다.
온라인에서는 방콕의 관광 명소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등 아비규환인 현장을 담은 영상들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거대한 먼지구름과 함께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른 고층 건물에서는 지진의 영향으로 수영장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방콕 지상철 BTS가 크게 흔들리는 영상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다.
X(@clashreport)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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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은 고층 건물 붕괴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다른 곳에서 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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