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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니시우스 분노 "왜 나만 푸대접! 아놀드 초대형 연봉? 나도 올려달라"…라리가 TOP3 재계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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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이를 두고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레알은 수비수 확보에 성공했다. 무려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평가 받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주인공이다. 아놀드의 레알 이적 이야기는 지난해 여름부터 언급됐다. 그러나 아놀드는 이번 시즌(2025-2026) 레알의 흰 샌 유니폼이 아닌 리버풀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마드리드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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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스카이스포츠' 소속 벨기에 국적의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지난 24일 "아놀드의 레알행은 확정됐다. 아놀드의 에이전트는 마침내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레알과 합의했다. 아놀드는 오는 7월부터 5시즌 동안 레알과 함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5억원)를 받았다. 레알에서는 연봉으로 총액 1500만 유로(약 238억원)를 받을 것이다. 성과에 따른 보너스 조합 등 다른 조건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같은 날 "아놀드와 레알이 마지막 협상 단계에 도달했다. 양 측에서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다.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를 이끌어낼 자신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여기서 기존 레알 에이스급 선수가 불만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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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지난 25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 내용을 인용, "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사실상 성사됐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비니시우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과 비슷한 연봉을 받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선수단 라커룸의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지금 구단과 재계약 협상 중이다. 여기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비니시우스는 아놀드의 급여에 분노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 2700만 유로(약 426억원) 순급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다. 그러나 최근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나는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다. 가능하면 빨리 재계약을 맺고 싶다"라고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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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지금 40만 유로(약 6억 3000만 유로)를 주급으로 받고 있다. 그의 연봉은 약 2100만 유로(약 332억원) 수준이다. 같은 팀 동료 음바페는 60만 유로(약 9억 5000만원), 벨링엄은 비니시우스와 같은 급여를 받고 있다.

    레알 이적이 유력한 아놀드는 지금 리버풀에서 18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받고 있다. 매체는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하면 음바페, 벨리엄 같은 선수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놀드의 급여가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세계 최고의 윙백으로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나고 거기에 이적료가 0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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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놀드는 다가오는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래서 FA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츠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놀드 현재 추정 몸값은 무려 7500만 유로(약 1200억원)다.

    이런 선수를 0원에 영입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그리고 음바페 급여는 현재 라리가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 다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에서 천문학적 금액을 아낀 만큼, 급여를 조금 더 높게 줄 자본 여유가 있어 아놀드 급여는 리버풀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급여가 리버풀 시절과 비슷하면 레알이 아무리 명성 높은 구단이라해도 이적할 매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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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요구한 급여에 난감하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대리인은 순연봉으로 426억 원을 요구했다. 이는 레반도프스키, 음바페 다음 라리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이다. 지금 비니시우스 추정 연봉에서 600만 유로(약 95억원)를 더 올려달라는 뜻이다. 레알은 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carloslagowork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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