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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진출 후 기뻐하는 이알라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의 돌풍이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마저 집어삼켰습니다.
이알라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 3천700달러)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대 0(6-2 7-5)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대회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 결과와 무관하게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쪽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이알라는 대회 2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3회전에서 매디슨 키스(5위·미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했고, 4회전에서는 파울라 바도사(11위·스페인)가 부상으로 기권해 8강에 올랐습니다.
2022년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자인 이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고,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WT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과 2년 전 나달 아카데미 졸업식 때 시비옹테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이알라가 이번에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이알라는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겨뤄본 일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톱10' 선수 2명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반면 시비옹테크가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21년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338위였던 아나 콘저(크로아티아)에게 진 이후 4년 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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