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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타자가 OPS 1.875?' 7타수 6안타, 키움 전태현 타격감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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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전태현.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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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수 6안타 타율 0.857 OPS 1.875.

2006년생 신인 타자의 현재까지 2025시즌 기록이다. '영웅 군단'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전태현(키움 히어로즈)이다.

전태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8번 타석에 들어서 7타수 6안타를 터뜨렸다. 타점 2개, 득점 5개도 기록 중이다. 타율은 0.857,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875에 달한다.

뜨거운 방망이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제대로 폭발했다. 전태현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태현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상황 전태현은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기습 번트를 댔고, 빠르게 달려 안타를 생산했다.

전태현의 출루는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이후 상대 실책과 야시엘 푸이그, 이주형, 루벤 카디네스의 타점이 더해지며 키움은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았다. 무사 1루 상황 윤영철의 5구째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오선진의 적시타 때는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4회에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4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내고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태현은 팀이 13-6으로 크게 앞선 7회에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2사 2, 3루 기회에서 KIA 불펜 임기영의 5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 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김재현의 안타 때는 홈 베이스를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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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전태현은 2025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키움은 드래프트 전부터 전태현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시절부터 타격감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전태현은 2024년 고교야구 28경기에 출전해 94타수 36안타 5홈런 34타점 32득점 13도루를 작성했다. 유격수 중 유일하게 홈런 기록을 가진 타자로 남았다. 타율은 0.383, OPS는 1.132로 좋았다.

​활약을 유지할 수 있을까. 현재의 감각만 이어진다면 키움 타선에서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키움은 푸이그, 이주형, 카디네스, 송성문, 최주환으로 이어지는 1~5번 타자들에 비해 하위 타선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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