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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비스포크 냉장고에 "내 폰 찾아줘" 말하니 폰 벨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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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홈으로 일상을 혁신'…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스크린 탑재해 연결·편의성 확대…'보이스 ID'로 초개인화 제공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문종승 부사장이 28일 진행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기술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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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어 AI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기기 간 연결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일상을 혁신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새로운 AI 가전 설루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것을 핵심 가치로 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작은 것 하나까지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품에 대한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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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갖췄고,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히든 도어'로 돌출되는 부분 없이 메탈 본연의 질감을 살린 소재를 차용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400W(와트)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고,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와 투명 액체를 모두 인식한다.

삼성전자는 더 강력한 AI 홈을 구축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자체 보안 설루션인 '녹스(Knox)'에 더해 패밀리허브에만 지원했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양자 컴퓨팅 공격에 대비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문 부사장은 "가전제품은 보통 10년 동안 쓰기 때문에 미래의 보안까지 생각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기 간 연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AI 관제탑 역할을 하는 '허브'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AI 홈 터치스크린은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별도의 허브 없이도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를 향해 "하이, 빅스비.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보이스 ID' 기능으로 발화자를 구분해 '내 폰'의 벨 소리를 울리게 하는 식이다.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품 전시공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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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 등에 스크린 탑재를 확대해 스크린 탑재 제품 수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빅스비도 대화형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앞뒤 문맥과 뉘앙스를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문 부사장은 "AI가 적용된 제품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고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전제품에 AI 혁신을 접목해 사업의 성과로 이끌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이 장악한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임성택 한국총괄은 "지난해 비스포크 AI 스팀이 출시되고 점유율이 30%까지 늘었으며, 올해는 물론 1등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강점은 성능도 있지만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던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 부사장은 "기존부터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 및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직원 모두 혁신에 매진하고 있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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