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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이해인 7위·김채연 11위...올림픽 출전권 확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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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 윤아선(수리고)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각각 7위와 11위, 31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9점에 예술점수(PCS) 30.90점을 합쳐 67.79점을 받아 3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이해인은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TES 34.81점과 PCS 31.86점, 감점 1을 합쳐 65.67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윤아선은 41.08점(TES 19.94점·PCS 23.14점·감점 2)으로 31위에 그쳐 상위 24명이 참가하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놓쳤다. 체형 변화도 잘 이겨내며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74.58점으로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바 모네(일본·73.44점)가 2위, 레비토 이사보(미국·73.33점)가 3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4연패에 도전하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1.03)는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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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동계 올림픽의 국가별 쿼터를 배분하는 중요한 대회다.

윤아선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3장 확보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이해인과 김채연의 프리스케이팅까지 끝난 뒤 최종 순위 합이 '13' 이내일 경우 출전권 3장(2장 확보+퀄리파잉 1장)을 획득할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지금 상황은 이해인과 김채연이 7위와 11위를 기록하고 있어 합이 18로 2장이 확보된 상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조건(세계선수권대회 기준)

3명이 출전했을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다.

1.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13 이하, 나머지 한 명 프리스케이팅 진출(24위 까지 진출 가능)
→ 3장 확보

2.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13 이하, 나머지 한 명 프리스케이팅 진출 실패
→ 2장 확보 + 퀄리파잉(추가 출전권 경쟁 대회) 1장

3.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14~28, 두 명 이상 프리스케이팅 진출
→ 2장 확보

4.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14~28, 한 명만 프리스케이팅 진출
→ 1장 확보 + 퀄리파잉 1장

5.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29 이상, 한 명 이상 프리스케이팅 진출
→ 1장 확보

6. 상위 두 명 순위 합이 29 이상, 세 명 모두 프리스케이팅 진출 실패
→ 1장도 확보되지 않음

-1~15위: 순위 그대로 계산
-16~24위: 모두 16으로 계산
-25위~: 18로 계산

퀄리파잉은 추가 출전권을 뜻한다. 퀄리파잉 대회는 올림픽 추가 출전권(전체 출전권의 잔여분)을 두고 경쟁하는 대회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단,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선수는 퀄리파잉 대회에 나갈 수 없다.

한편,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권의 숫자가 결정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9일(토) 오전 7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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