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세터 염혜선(왼쪽). KOVO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린 27일 대전 충무체육관. 경기 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오늘 세터 염혜선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혜선은 국가대표 출신 명세터로 올 시즌 정규 리그 세트 1위(세트당 평균 11.21개)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포스트 시즌(PS) 미디어 데이에서도 정관장의 대표 선수로 우승을 거두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고 감독은 "염혜선이 1차전 이후 오른 무릎 상태가 나빠졌다"면서 "어제 상황을 보고 출전 불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많이 아파봐서 한다"면서 "오늘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김채나가 선발 출전한다. 안예림도 대기한다. 고 감독은 "김채나나 안예림이 시즌 때 경기를 안 뛴 것도 아니고 오늘 잘 해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왼 발목 부상을 당했던 주포 부키리치, 미들 블로커 박은진은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가 오늘도 1시간 일찍 나와 보강 운동을 하더라"면서 "외국인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있는 점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진도 100%는 아니지만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을 노린다. 강성형 감독은 "1차전은 0 대 3으로 졌지만 내용에서 대등한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졌다고 해서 진다는 생각 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위파위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정지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 감독은 "정관장이 서브로 공략할 텐데 지윤이 쪽에서 리시브에서 받쳐주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시브가 불안하기 때문에 모마 쪽으로 많이 토스가 갈 것"이라면서 "책임감이 있는 선수니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