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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없는 한..." 김민재 진짜 비상! 어제도 시즌 아웃, 오늘도 시즌 아웃 날벼락...또 '독박 수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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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청천벽력이다.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순식간에 수비진 파트너를 두 명이나 잃었다. 알폰소 데이비스(25)에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27)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독일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스타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데이비스는 십자인대만 파열된 게 아니다. 팀 닥터와 구단에서 검진한 결과 연골 손상도 발견됐다. 그는 이미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이번 시즌 내로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시즌 아웃이 확실하다. 현재 상태로는 최소 3개월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수술 경과에 따라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빌트는 "하지만 더 오래 결장할 수도 있다. 우파메카노는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끝난 뒤에 정확히 얼마나 오래 자리를 비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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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으로서는 대형 악재다. 순식간에 팀 포백을 책임지는 주전 수비수 4명 중 절반을 잃게 됐다. 특히 데이비스는 최근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맺자마자 쓰러지고 말았다.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열린 캐나다와 미국의 2024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2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후 데이비스가 홀로 걷는 모습도 포착됐지만, 정밀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재활 기간은 무려 6개월이나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오늘 수술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몇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인 닉 후세는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마시가 상황을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 부상을 100%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대표팀은 선수들을 더 잘 보호해야 한다"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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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이다. 그는 A매치 기간 왼쪽 무릎 관절염으로 쓰러지긴 했지만, 한 달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에른도 "우파메카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출전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진 결과 우파메카노는 3개월 이상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왼쪽 무릎 관절 연골이 손상됐다"라며 "부상이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우파메카노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한 뒤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최근 엉덩이와 허리에 문제가 자주 생겼지만, 이를 악물고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는 매우 쓰라린 타격이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곧 인터 밀란과 힘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에른은 승점 6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버쿠젠(승점 56)과는 6점 차. 지금 분위기라면 무난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연달아 쓰러지면서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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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민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가 에릭 다이어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추며 바이에른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야만 하게 됐다. 바이에른 수비진이 김민재를 중심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에 트로피 향방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김민재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꼈고,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전부터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민재는 예상보다 빠르게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5일 바이에른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 포착됐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당장 29일 장크트 파울리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팀 사정 때문에 김민재가 다시 혹사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단 바이에른은 이토나 라파엘 게헤이루로 데이비스의 빈자리를 채우고, 다이어 혹은 이토에게 김민재 파트너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 빌트는 "분명한 건 데이비스의 부재가 바이에른에 큰 충격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빠른 왼쪽 수비수를 대체해야 한다. 이토의 레프트백 출전이 가장 유력하지만, 게헤이루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있다. 하지만 그중 아무도 데이비스만큼 빠르지 않다"라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 뮌헨, ESPN FC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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