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플러스, ENA ‘지지고 볶는 여행’
(사진=SBS 플러스, ENA) |
지난 28일 방송한 SBS 플러스, ENA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나는 SOLO’, ‘나솔사계’가 낳은 화제의 출연자들이 체코 프라하, 일본 오키나와에서 ‘썸’과 ‘쌈’을 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2기 영숙은 프라하성 투어 후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22기 영수는 “여기서 700미터 정도 가면 숙소인데”라며 은근히 도보로 가고픈 뜻을 내비쳤다. 영숙은 “확실해?”라고 의심하면서도 걸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2기 영숙은 “전 하루 만 보 이상 안 걷고 싶은데, 이 오빠는 하루에 2만 보 이상씩 걷는 사람”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 숙소로 들어온 22기 영숙은 “일단 좀 쉬자. 내가 쉰다는 건 말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22기 영수의 ‘투머치 토크’에 제동을 걸었다. 짧은 휴식 후, 이들은 1543년에 문을 연,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로맨틱한 분위기 속 22기 영수는 “여기 주인공은 당신이야”라고 스윗하게 말했다. 그러나 달달한 분위기도 잠시, 22기 영숙은 ‘오리 다리 구이’를 원했던 자신의 말을 잊은 22기 영수에게 “제발 귀를 좀 열어”라며 일침을 놨다.
(사진=SBS 플러스, EN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22기 영수는 식사비를 현금으로 계산하려다 잔돈 문제로 22기 영숙의 심기를 건드렸다. 22기 영숙은 유럽의 팁 문화를 설명해줬으며, “버터나이프 입으로 빨지 말고!”라고 22기 영수의 식사 매너까지 지적했다. 22기 영수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라며 충고를 받아들였다.
10기 영수는 한 발 물러서, 10기 정숙이 원하는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그 전에 오키나와 국제거리에 들렀는데, 10기 정숙은 하이힐을 신고 걷느라 “발이 너무 아프다”며 괴로워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한 가게에서 슬리퍼를 샀고, 간신히 마사지숍에서 발 마사지를 받았다.
이때 10기 영수는 “내가 발 좀 눌러줄까?”라고 물었고, 10기 정숙은 “아까 받은 것보다 낫네”라며 그의 발마사지 스킬을 칭찬했다. 이에 10기 영수는 “내가 못생겼지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프라하 2일 차인 9기 옥순은 여전히 남자 4호와 어색한 기류를 풍겼다. 9기 옥순이 숙소에서 영수증 정리를 하는 걸 본 남자 4호가 “(여행비 정산을) 맡아 주시니 편하다”고 하자 9기 옥순은 “맡긴다는 표현 자체가 거슬린다”며 발끈한 것.
9기 옥순은 제작진에게 “(남자 4호가) 인천공항에서부터 날 하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그간 쌓인 감정을 토로했다. 싸늘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메뉴를 주문한 뒤 9기 옥순은 “솔직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한 건 아니다. 나를 동격으로 대하는 느낌이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결 편안해진 식사 말미, 9기 옥순은 “우리가 불편한 사이는 맞지 않나? 날 그냥 남처럼 (매너 있게) 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남자 4호는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화가 누그러진 9기 옥순은 남자 4호가 그토록 원하던 ‘실탄 사격장’에 대해서 긍정 시그널을 보였다. 이에 남자 4호도 9기 옥순의 약을 챙겨주는 배려심을 발휘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웃음이 빵빵 터지는 9기 옥순·남자 4호의 케미와, 22기 영수·영숙이 식사 때만 되면 급 싸늘해지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지볶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