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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결국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에 3-2로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A매치 휴식기 직전 복귀 시점 미정으로 재활에 들어갔는데 리그가 재개되자마자 다시 선발로 뛰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덮친 부상 악령 때문이다. 주전 수비수들이 줄줄이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큰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가 무릎 연골 손상을 확인했다. 첫 소견에서는 3주가량 결장이 유력했으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새로운 소식에 따라 시즌아웃이 유력해졌다.
여기에 왼쪽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이번 시즌을 접었다. 데이비스의 대체자가 마땅치 않아 센터백인 이토 히로키를 왼쪽으로 돌리는 선택이 불가피했다. 센터백 자원 하나가 줄어들면서 김민재도 더는 휴식을 취하기 어렵게 됐다.
김민재도 충분히 쉬워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문제가 발생한 아킬레스건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A매치 기간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않고 차분하게 부상 부위를 관리했던 김민재는 팀 훈련에 복귀하자마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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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의 평점은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6.4점을 부여했다. 독일 현지 언론 'TZ'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쉬어야 했던 김민재가 다시 이를 악물고 뛰어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도 평범하다는 의미의 3점을 줬다.
김민재가 급한 불을 꺼줬으면 다음 주라도 휴식을 부여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 센터백에서 왼쪽 풀백으로 급히 옮겼던 이토가 또 쓰러졌다. 이날 후반 13분 게헤이루를 대신해 들어간 이토는 후반 42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이토 역시 일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여파로 보인다.
이토의 부상이 재발로 보여 더 큰 문제다. 이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왔다. 프리시즌을 준비하다가 발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반기를 통으로 쉬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선발 출전이 3경기에 불과한 이유다. 이토가 장기 부상을 당해 김민재가 전반기 쉴 틈 없이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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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의 투혼 속에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에 3-2로 신승했다. 전반 17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다이어의 실수 속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르로이 사네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덕에 이토의 부상으로 수적 열세 속에서도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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