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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패스 성공률 92%+클리어링 3회' 김민재, 부상 복귀전 맹활약…"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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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5점을 확보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전 부상 선수들이 대거 발생한 뮌헨. 특히나 수비진은 심각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쓰러졌고, 중앙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 다행히 A매치 기간 동안 김민재가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몸 상태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사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나섰다. 중원은 키미히와 고레츠카가 구축했다. 포백은 게레이루, 다이어, 김민재, 라이어마 형성했고, 골문은 우르비히가 지켰다.

    장크트파울리는 리그 하위권에 위치한 팀인 만큼, 뮌헨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내용을 들여다 보면 양 팀 모두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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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무시알라가 상대를 압박해 공을 뺏어냈다. 이후 올리세가 중앙에 있던 케인에게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장크트파울리가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살리아카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침투하던 사드가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뮌헨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8분 올리세가 사네에게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이후 사네가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이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5분 케인과 올리세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았고, 케인이 반대편에 있던 사네에게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사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스코어 3-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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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추가 시간에 장크트파울리에게 한 골 더 실점하긴 했지만 경기는 3-2 뮌헨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민재는 부상에서 막 복귀했음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 복귀전인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활약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김민재는 볼 터치 96회, 패스 성공률 92%(82/89), 공격 지역 패스 12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4점을 받았다.

    독일 현지 매체서도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따라서 김민재의 침착한 활약은 더욱 높이 평가될 필요가 있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는 '빌트'는 평점 3점을 주었다. 점수만 보면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진 가운데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독일 매체 평점은 낮은 순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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