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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이민우는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13언더파•아르헨티나)에 4타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29)의 동생이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교포 2세로 DP 월드투어 3승과 아시안투어 1승 이력이 있다. 지난해부터 PGA 투어 카드를 받아 정식 활동 중이며 이전까지 55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은 없다.
이민우의 최고 성적은 작년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의 준우승. 56번째 도전 만에 최종일 전 선두에 오르면서 첫 승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민우는 전날 일몰로 마치지 못했던 17, 18번 홀부터 마무리했다. 2라운드 17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해 하루에만 20개 홀을 도는 강행군 속 버디 8개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6번 홀(파4)에서는 10m 거리에서 칩샷 버디에 성공했고,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도 보여줬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12언더파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늦게 투어를 돌기 시작한 셰플러는 총 5개 대회에 나서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에도 뒷심 부족을 보이면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 8번 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잡아내며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임성재(26)는 4언더파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최종라운드는 31일 오전 2시부터 TV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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