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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진웅 아나운서의 어머니가 홍주연 아나운서를 예비 며느리로 점 찍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30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99회는 전국 시청률 5.7%, 수도권 시청률 5.5%,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148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정지선 보스가 휴일에 아들 우형의 학원 라이딩을 하며 아들과 한 뼘 더 가까워 졌다. 남편 이용우 대표, 후배 셰프 박진모, 정 정가영과 함께 우형의 교육에 대해 의논한 정지선은 "개그콘서트 녹화 당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는 우형의 말에 정말 화가 났다"며 아들의 꿈 키워주기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아들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한 정지선을 향해 박명수는 "엄마가 스타병이 나아야 아들과 대화를 한다"라고 진단했고, "2028년까지 본다"라고 스타병 치료시기를 예언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정지선은 우형이 6살부터 다닌 합기도장과 2년동안 꾸준히 배우는 중인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해 우형의 새로운 면을 확인했다. 키 168cm, 신발사이즈 280mm로 성인에 버금가는 신체를 자랑하는 우형은 중고등학생 형들과 스파링에 자진해서 도전했다. 쌓아온 기술과 경험에서 밀려 고3 형과의 시합에서 진 우형은 눈물을 꾹 참았고, 강한 승부욕으로 엄마 닮은 꼴임을 드러냈다.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한 정지선은 우형의 드리블 실수에 "확실히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더니 파워 대결에서 K리그 출신 성인 코치까지 이기자 "역시 내 아들이 힘은 세구나"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우형은 "엄마가 지켜보고 계시니까 허투루 할 수 없어서 더 열심히 했다"며 수줍게 우승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형은 인터뷰에서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진짜 희귀한데 오늘 온종일 함께해서 좋았다. 늘 바쁘지만 자랑스러운 엄마"라고 전했고, 우형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지선은 "더 지원을 할 테니 바둑 학원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생방송 후 또 다시 피드백을 쏟아내는 엄지인 앞에 홍주연과 김진웅의 어머니 박진숙 여사가 등장했다. 당황하는 엄지인을 향해 김진웅 어머니는 "진웅이 혼내고 계시는 거 같은데 혼낼 일 있으면 많이 혼내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진웅이 눈치 없이 행동하자 "대니얼 스탑!", "대니얼 비 콰이엇" 등 영어로 아들 단속에 나섰다. 35년간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은퇴했음을 밝힌 김진웅 어머니는 우아한 모습으로 엄지인을 쥐락펴락했다.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 위인전을 많이 읽게 했다"고 밝힌 김진웅 어머니의 말에 김진웅은 "내가 생각하는 위인은 전현무"라며 자신의 인생 목표가 전현무임을 강조했다. 김진웅은 전현무의 연예대상 3회 수상을 찬양하더니 "전현무 선배는 아나운서가 아니고 예술가"라고 답해 "내가 슈바이처 급이야? 진웅아 사랑해"라며 전현무 마저 웃게 만들었다.
한편, 김진웅 어머니는 홍주연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정성껏 준비한 집밥 도시락을 복스럽게 먹는 홍주연을 챙긴 김진웅 어머니는 "홍주연이 밝고 명랑하게 보여서 마음에 들고 실물이 훨씬 더 예쁘고 참하더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본 김숙과 박명수는 전현무를 향해 "현무야 괜찮겠어?"라고 걱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인이 홍주연의 스타일을 타박하자 김진웅 어머니는 "팀장님이 여자 볼 줄 모르신다"며 홍주연을 향해 "솔직히 전현무와 김진웅 중 누가 더 나아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홍주연의 답변에 모두의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어머니는 "우리 진웅이가 낫죠?"라며 답정너 모드로 다른 답변을 원천 차단했고, 홍주연은 "그럼요"라며 김진웅을 선택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어쩔 수 없다"며 웃어 넘겼다. 홍주연에게 집에 놀러 오라는 말까지 건넨 김진웅 어머니는 엄지인에게 카메라를 맡긴 채 아들 김진웅과 홍주연 사이에서 사진까지 찍는 등 홍주연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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