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양민혁의 코리안 더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골 맛을 봤다.
배준호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책임지며 스토크시티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배준호는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넘긴 컷백을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약 한 달 만에 골을 넣은 배준호는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어시스트는 5개를 기록 중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이 후반 33분 추격골을 터뜨리며 QPR을 영패에서 구해냈다.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정교한 왼발 슈팅을 꽂았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고 올해 1월 30일 QPR로 임대된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양민혁의 성장은 그야말로 인상적이다. 그는 강원FC를 통해 성장했고, 지난해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그의 빠른 성장은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민혁의 속도, 기술적인 능력, 성실함이 돋보였다. 만약 그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치던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입성 이후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최근 팀 내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혹평을 받은 끝에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양민혁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어린 나이에 프로에 입성한 양민혁은 주전 자리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에게 이번 임대 기간은 중요하다.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양민혁을 비롯해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있는 선수들이 올여름 돌아온다고 밝혔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루카 건터(월드스톤)를 함께 언급한 랑 디렉터는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클럽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건터는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은 여름에 돌아올 것이다.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