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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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건재한 흥국생명의 파죽지세냐, 부상으로 허덕이는 정관장의 반격이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1차전에서 정관장에 완승했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55.5%(18회 중 10회)에 불과하다. 2차전을 잡으면 확률은 더 높아진다. 챔프전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확률은 85.7%(7회 중 6회)이다. 확률에 불과하지만 상당히 유리해진다.
기세는 흥국생명 편이다. 챔프전을 마치면 은퇴하는 김연경은 1차전에서 60.87%의 무서운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도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날 김연경의 공격점유율은 23.71%로 투트쿠와 정윤주보다 낮았지만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에야말로 아쉬움을 지운다. 흥국생명은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에 오르고도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해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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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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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어깨는 무겁다. 플레이오프(PO)에서 현대건설과 세 경기를 모두 치르고 불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챔프전 1차전까지 나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
대체 자원은 없다. 기존 선수들로 최대한 묘수를 짜내야 한다. 일단 1차전에서 36.84%에 불과했던 팀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키리치, 메가의 쌍포가 나서야 한다. 다행히 부키리치가 부상 속에서도 1차전에서 공격성공률 42.86%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메가의 부활은 필요하다. 1차전에서 13득점과 공격성공률 32.26%에 그쳤다. 쌍포의 한 쪽만 힘을 잃어도 정관장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정호영도 힘을 더 내줘야 한다. 1차전에서 블로킹 4개를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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