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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까지 한 발' 투트쿠-김연경 46득 맹폭! 흥국생명, 정관장과 혈전 끝 CH 2차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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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황제'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선 흥국생명은 방심할 수 없는 팀이었다.

흥국생명이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앞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3-0으로 이긴 흥국생명은 이날은 1,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뒤늦게 몸이 풀렸고 반대로 힘이 빠지기 시작한 정관장에 3, 4, 5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 날 역시 삼산체육관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투트쿠가 24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만들었고 경기 후반부터 폭발한 김연경이 22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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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이기면 염원하던 통합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가 흐트러지고 어택커버에서 빈 틈을 내주며 정관장의 리드를 허용했다. 7-7 동점 이후 투트쿠 후위와 박수연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이 다시 흐름을 잡는 듯 보였다. 투트쿠의 화력으로 흥국생명은 3연속 득점 기세를 잡았지만 이후 수비 범실로 정관장에 연속 5실점했다. 팽팽하던 1세트는 부키리치의 전 위득점과 이고은의 오버넷 범실로 25-23, 정관장이 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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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좋은 흐름을 2세트까지 가져갔다. 김연경과 정윤주의 공격이 좀처럼 뚫리지 않으며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크게 애를 먹기 시작했다. 그 사이 추격을 시작한 정관장이 박은진 블로킹, 정호영 속공 등을 내세워 맹추격을 시작했다. 부키리치의 2연속 백어택이 백미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는 정관장의 흐름이 이어졌다. 정호영이 네트 앞에서 투트쿠를 가로막았다. 흥국생명은 이고은을 빼고 박혜진을 넣었지만 흐름을 바꾸는데는 실패했다. 2세트 역시 정관장이 25-18의 큰 점수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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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이대로 홈에서 영봉패할 수 없는 흥국생명은 초반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정관장 역시 외인 주포 두 명이 경기를 끌고갔다. 경기는 중반까지 동점으로 향하다 흥국생명의 범실, 메가의 백어택으로 정관장이 20점에 선착했다. 그러나 이후 정관장의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흥국생명의 5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22로 반격했다.

부키리치가 지쳐버린 4세트 이후는 완전히 흥국생명에게 흐름이 넘어갔다. 정관장은 계속해서 공격범실을 저질렀고 기세가 살아난 김연경의 공격을 좀처럼 막지 못했다. 7점에 발이 묶인 정관장은 흥국생명과 점수 차가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은 대부분의 주전선수들을 벤치로 빼내 5세트를 대비했다. 4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12로 크게 맞불을 놓으며 경기가 풀세트 혈전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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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전위 대부분의 클러치 득점을 해결했다. 정관장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서브범실, 흥국생명에게 매치포인트를 허용하고 말았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MHN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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