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 승리 후 인터뷰에 응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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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삼성 ‘국민거포’ 박병호(39)가 결정적인 장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그럴 상황이 아니다. 창원NC파크 사고사 충격이 계속된다. 강한 메시지도 전했다.
박병호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르윈 디아즈 우측 2루타, 김영웅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 박병호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에서 8회초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통산 58호 250 2루타를 기록했고, 23호 3000루타도 일궜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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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병호는 웃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 20대 여성 야구팬이 추락한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에 머리를 맞았다. 수술까지 받았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초유의 일이다.
삼성 박병호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 승리 후 인터뷰에 응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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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제 하루 경기가 취소됐다. 훈련 또한 기분 좋게 할 수 없었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이 아니다. 박병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지자체나 KBO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1일 창원NC파크 3루쪽 출입구에 사망자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였다. 창원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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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의 경우 2일까지 문제가 된 루버 230개를 모두 점검했다. 이제 전체적인 구장 점검이 진행된다. 다른 구장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챔피언스 필드의 경우 모기업 안전관리부서에서도 나와서 구장을 살폈다.
지금은 책임 운운할 때가 아니다. 수습과 재발방지가 먼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박병호가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KBO와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이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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