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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바르사·레알 '트레블' 놓고 붙는다!→국왕컵 결승 11년 만에 '엘클라시코'…"5승 5패 팽팽한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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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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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해 '엘 클라시코'는 3경기가 아니라 4경기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상황.

라리가 우승과 빅이어를 나란히 좇는 환경에서 국왕컵 정상을 놓고 트레블 주춧돌을 '먼저' 쌓는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합산스코어 5-4로 국왕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영원한 맞수'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만난 준결승에서 역시 두 경기 합계 5-4로 마지막 무대에 선착했다.

두 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통산 260번째 엘 클라시코이자 국왕컵 결승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4년,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정상에 도전한다.

두 팀이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는 건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왕컵은 바르셀로나가 통산 31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24회) 레알 마드리드(20회)가 뒤를 잇고 있다.

엘 클라시코 통산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한 우위다. 105승 52무 102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팽팽하다. 5승 5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직전 2경기에선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지난해 10월 라리가 11라운드 맞대결과 지난 1월 수페르코파에서 각각 4-0, 5-2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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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팀은 라리가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66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국왕컵 결승을 치른 뒤 오는 5월 11일 리그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빅매치가 4경기나 열리는 셈이다.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페란 토레스가 격침 선봉에 섰다.

전반 27분 라민 야말이 찔러준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토레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토레스는 국왕컵에서만 4골을 몰아치며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상 5골)에 이어 대회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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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다. 후반 2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 깃발이 바람에 흔들렸다. 패스를 받을 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었다.

올 시즌 라리가 골득실 +54로 극강의 공수 밸런스를 뽐내는 바르셀로나는 '잠그기'에도 일가견을 보였다. 쇠를로트 침투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위협적인 장면을 허락지 않았다. 결국 국왕컵 파이널 진출 티켓을 손에 쥐며 트레블을 향한 진군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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