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틀간 3언더파 적어내 공동 12위…오거스타행 확정한 정민서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정민서. 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정민서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정민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키아라 로메로(미국),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6타 차다.

지난해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정민서는 이번 대회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둘째날까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정민서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전날보다 순위가 하락했지만 상위 30명 안에 이름을 올리며 오는 6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최종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72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날 경기는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둘째날까지 상위 30명 안에 든 선수는 5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치른 뒤 6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정민서는 오는 6일 이번 대회 한국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민서는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특급 기대주다.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톱10에 10번 이름을 올린 그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남다른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해 K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정민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정민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듯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민서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오수민은 컷 탈락했다. 1언더파 143타의 컷 통과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오수민은 이번 대회를 2라운드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 중 하나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US 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 셰브론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4개 대회 출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