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필승을 다짐하는 정관장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1차전, 2일 열린 2차전 모두 패했다. 5판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로 몰린 상황이다. 3패 굴욕을 피하기 위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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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이후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썼다. 특히 수비 쪽에서 상대를 어떻게 막아설지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극복’ 해보려고 한다. 오늘 선수단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한 번이라도 더 웃게 해주려고 했다. 우리가 이 상황(2패)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어쩌면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을 극찬하면서도 쉽게 떠나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정)호영이와 메가를 붙여서 블로킹을 시도했는데, 그 위로 때리더라. 역시 세계 최고 공격수는 남달랐다. 어떻게든 김연경에게 공이 안 가게 만들어야 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선수로서 챔피언결정전을 대전에서 치른 바 있다. 이번 일정을 치르면서 여자배구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했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보내기가 아쉽다. 팬들을 위해 한 경기 더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농담이면서도 진심이다. 모든 국민이 김연경이 한 경기를 더 하는 것을 보고 싶을 것. 우리의 역할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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