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3번 중견수 출전, 6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첫 두 타석에서 당겨 친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걸리며 범타 아웃된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공수에서 팀에 기여했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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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는 2사 1, 3루 끝내기 찬스가 찾아왔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만 남겼다. 두 차례 어려운 타구를 잡아냈다.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블리스의 발사 속도 104마일짜리 잘맞은 타구를 뒷걸음질 쳐가며 잡아냈다.
7회 수비는 더 극적이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칼 랠리의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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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에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승 1패 기록했다. 시애틀은 3승 5패.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3회 볼넷에 무너졌다. 1사 1, 2루에서 랠리와 13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것이 결정타였다.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밀어내기 볼넷, 호르헤 폴란코에게 중전 안타 허용하며 무너졌다. 2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2022년 이후 첫 빅리그 등판에 나선 시애틀 선발 루이스 F. 카스티요도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연속 안타와 카스티요의 수비 실책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달아나지는 못했다.
웨이드 주니어는 이날 경기에서만 3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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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5회말 웨이드의 3루타,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하며 앞서갔지만, 6회초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2, 3루에서 랠리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타일러 핏츠제럴드가 빠뜨리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폴란코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6-8로 격차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따라잡았다. 6회말 선두타자 채프먼의 솔로 홈런에 이어 1사 1, 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땅볼 때 1루 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시애틀이 11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스펜서 비벤스의 폭투로 3루에 있던 루크 레일리가 홈으로 들어왔다.
웨이드 주니어는 이날만 3루타 1개, 2루타 2개 기록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날려버렸다. 아다메스도 멀티 히트에 5회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채프먼은 1회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두 차례 볼넷 출루, 이후 솔로홈런까지 터트리며 타석에서 알찬 활약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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