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유예 없어…소토-메츠 계약 이어 역대 2위 규모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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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는다.
디애슬레틱과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들은 7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와 14년, 총액 5억 달러(약 7320억5000만원)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연봉 지급 유예 없이 계약 기간 내에 모든 금액을 받는다.
지급 유예가 없는 계약으로 따졌을 때 총액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12월 프리에이전트(FA)가 된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1위다.
소토, 오타니와 달리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이다.
최근 오타니, 소토 등 대형 FA 영입전에 뛰어들고도 소득이 없었던 토론토는 팀의 간판 타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묶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번 계약 내용은 내년부터 게레로 주니어가 40세가 되는 2039년까지 적용된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지 못했다면 프런트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게레로 주니어와의 장기 계약은 프랜차이즈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진전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스타이고, 그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는 몬트리올 엑스포츠에서 뛰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애초 2025시즌을 마친 뒤 FA가 될 예정이었던 게레로 주니어는 여러차례 토론토에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토론토는 개막 후에도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왔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 구단이 게레로 주니어의 요구에 결국 굴복했다"고 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2015년 토론토에 입단한 뒤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829경기 타율 0.287 160홈런 5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의 성적을 거뒀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0~2023년 토론토에서 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도 한솥밥을 먹어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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