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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차 선발전 남자 500m서도 '신예' 신동민 우승…황대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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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에이스 김길리, 여자 500m 1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1조, 신동민(파, 고려대)가 역주하고 있다. 2025.04.07.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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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부에서 '신예'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1500m에서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500m에서는 '새내기 대학생' 신동민(고려대)이 우승했다.

신동민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이 40초767로 뒤를 이었고, 이정민(성남시청)이 40초946으로 3위에 올랐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장성우(화성시청)는 40초976으로 4위에 자리했다.

스타트부터 선두로 치고나선 신동민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황대헌은 3위로 달리다 한 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해 2위가 됐다.

신동민은 2024년 2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와 10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고 3관왕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당시 ISU 공식 홈페이지는 "박지원(서울시청)의 힘과 김건우(스포츠토토)의 기술을 결합한 듯한 재능을 갖췄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동민은 전날 1500m에서 4위였으나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성인 태극마크 꿈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신예들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고교생 임종언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 1500m 결승에서 임종언에 밀려 2위에 만족했던 황대헌은 또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9조, 황대헌(노, 강원도청)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5.04.07.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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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차 선발전 종합 순위에서는 1500m와 500m에서 각각 21점씩을 따낸 황대헌이 선두를 달렸다. 신동민도 1500m 8점, 500m 34점을 더해 42점을 기록했지만, 순위를 합한 수치가 황대헌보다 많아 2위가 됐다 .

임종언은 남자 500m에서는 준준결승 1조에서 5위가 돼 탈락했다.

최근 남자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은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2조 4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전날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박지원은 대표팀 승선이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여자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44초268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최지현(전북도청)이 44초357로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44초365로 3위다.

김길리는 출발부터 1위를 꿰찬 뒤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전날 1500m 결승에서는 노도희(화성시청)에 밀려 2위에 만족했지만, 이날은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노도희는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서휘민(성남시청)과 함께 넘어지는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도희는 '직선 주로 끝에서 안쪽 선수에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1조, 김길리(흰, 성남시청)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5.04.07.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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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민은 어드밴스드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길리는 1500m에서 21점, 500m에서 34점을 따 총 55점으로 종합 선두를 달렸다. 노도희가 34점으로 2위다.

1차 선발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녀 1000m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500m, 1000m, 1500m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며 1차 선발전 상위 24위 내에 들어야 2차 선발전에 나설 수 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12~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 여자부는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국가대표 자격을 확보해 1명이 적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자부 3명, 여자부 2명에게 돌아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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