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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는 버밍엄 시티는 9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원 31라운드 경기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으며 잔여 경기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단기간에 다시 올라온 값진 복귀다.
이날 경기는 피터버러의 홈구장인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버밍엄은 전반 19분 알피 메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23분 피터버러의 콰메 포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테일러 가드너-힉맨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버밍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백승호에게도 정말 특별한 의미였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중원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방으로 이어지는 패스와 압박, 수비 가담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교체 출전이었지만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한 그는, 이번 승격의 결정적 퍼즐 조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 버밍엄 시티는 단순히 승격에 그치지 않고 리그원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40경기에서 29승 8무 3패, 승점 95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그 최다 승점 및 최다 승리 기록 갱신에도 도전 중이다. 공식전 37승으로 150년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 기록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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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감한 투자 전략은 명확한 목표, 즉 챔피언십 복귀와 중장기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바라보는 야망의 반영이었다. 특히 백승호의 잔류는 팀에 매우 큰 보탬이 되었다. 지난 시즌 강등 이후에도 수많은 챔피언십 팀의 관심 속에 백승호는 버밍엄 잔류를 선택했고,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4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구단이 그를 단순한 주전 선수 그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그의 활약을 조명하고 있다.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리그원에 있어서는 안 되는 선수”라며 경기 중 상대를 가볍게 제치는 장면을 극찬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1경기 출전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컵 대회를 포함하면 41경기에 나서며 팀 내 최다 출전 기록 중 하나를 자랑하고 있다. 그가 중원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유연성은 버밍엄의 압도적인 경기력의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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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밍엄은 리그 우승 외에도 더블(2관왕)에 도전 중이다. 2024-25시즌 EFL 트로피 결승전에 진출하며 오는 1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우승에 성공할 경우, 백승호는 유럽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두 개나 품게 된다. 이는 개인 커리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버밍엄은 이번 시즌을 통해 단지 승격에 성공한 구단 그 이상이 되었다. 리그원 역사상 가장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구단 운영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챔피언십 리그에서의 도약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궁극적 목표도 이제는 현실적인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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