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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위 추락' 다저스가 수상하다, 충격의 3연패…워싱턴에 2-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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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2승을 향해 달려가던 LA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8로 졌다.

줄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98승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6할대 승률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했으며, 나아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김혜성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다저스가 올 시즌 104승 5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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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 경기하기 전까지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1958년 LA 연고 이전 이후 최다 기록이자, 전년도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이 다음 시즌 개막 8연승을 기록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대업이었다.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하면 다저스는 1955년 10연승, 1940년 9연승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최다 개막 연승 행진을 이번 시즌 8연승으로 달성했다.

다저스의 연승 행진을 멈춘 건 필라델피아였다. 지난 5일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2-3 패배로 이번 시즌 첫 쓴잔을 마셨다. 이 경기에선 0-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 3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된 오타니 쇼헤이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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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다음 날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사사키 로키가 4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이후나온 불펜 투수 네 명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7일부터 연패가 시작됐다. 필라델피아에 7-8로 석패했고, 8일 워싱턴에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연패가 3경기로 늘어났다.

이날 다저스는 2년 차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1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따른 대체 선발이다.

로블레스티는 1회부터 흔들렸다. 2번 타자 제임스 우드에게 던진 공이 통타당해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2회엔 와르르 무너졌다. 만루 위기에서 우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키버트 루이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저스는 3회 희생플라이에 이어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내주면서 0-8로 완전히 리드를 빼앗겼다.

반면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브래드 로드에게 3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5회까지 앤디 파헤스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도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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