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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퇴장 징계에도 2연승…광주, 대구 5연패 빠뜨리며 3위 점프[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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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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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광주FC가 3위에 올랐다.

광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에 2-1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 11분 강희수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1분 터진 오후성의 추가골을 묶어 승리했다.

광주는 2연승을 거뒀고,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3위에 올랐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16점), 2위 김천 상무(14점)에 뒤지지만 FC서울(12점)에는 1점 앞선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대구의 좌우 뒷공간을 적절하게 공략하며 기회를 모색했다.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하던 광주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희수가 시도한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광주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7분 최경록, 29분 헤이스의 결정적인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결국 전반 추가시간 1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경록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오후성이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광주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희수, 주세종을 빼고 이강현, 박태준을 투입해 허리에 변화를 줬다.

광주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던 대구는 무려 4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박대훈, 김민준, 이용래, 김정현을 빼고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이찬동을 넣었다.

후반전 초반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라인을 올리고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광주는 주로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전 중반을 지나면서 광주는 수세에서 벗어나 주도하는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박인혁, 김한길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반면 후반전 초반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던 대구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후반 막판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 42분 세징야가 왼쪽에서 시도한 코너킥이 그대로 수비수, 골키퍼를 통과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코너킥골로 광주는 쫓기는 입장이 됐으나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마철준 수석코치는 “우리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팀이다. 당황하지 않는다. 부담스럽지도 않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라며 걱정하지 않았는데 그의 말대로 광주는 승리를 챙겼다.

반면 대구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7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9위에 머물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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