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꼴찌 키움은 8일 고척돔에서 열린 선두 LG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8이닝 동안 삼진을 13개나 잡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6승 9패가 되며, 롯데(5승 9패 1무)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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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는 3일 두산전에서 6이닝 5안타 1자책(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도, 수비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한을 달래며 시즌 2승(2패)를 수확했다. 이날 로젠버그는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6회 1사까지 솔로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4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4실점하고 교체됐다. 그는 2일 kt전에선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0.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8실점하고 강판당했다. 키움은 1회 송성문,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6회엔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를 3-1로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승한 KIA는 6승 8패가 되며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임스 네일. [사진=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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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보증수표' 제임스 네일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2회 김태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3회 나성범이 오른쪽 펜스를 너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후 유강남의 좌전안타, 전민재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황성빈이 투수 땅볼, 고승민은 2루수 땅볼에 그쳐 무거운 발길을 돌렸다.
한화는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안타 2타점 등 장단 9안타를 터뜨려 5-4로 신승을 거뒀다. 최하위 한화는 5승 10패를 기록, 롯데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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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9안타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9개를 잡으며 4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주루와 수비에서 연이은 본헤드 플레이로 빈축을 샀던 '1할 타자' 플로리얼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모처럼 맹활약했다.
SSG는 삼성과 대구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1로 승리,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8승 4패가 된 SSG는 LG(11승 2패)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SG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정준재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장성우.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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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선 홈팀 kt가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NC에 4-1로 승리, 이틀 연속 역전승을 따냈다.
다만 kt는 이날 선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3안타 1실점 한 뒤 왼 다리 근육 이상으로 내려간 게 옥에 티였다. 비가 내려 경기 시작이 10분 지연된 이 경기엔 관중 3667명이 입장, 올 시즌 KBO리그 최소를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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