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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 넘어 유럽도 우승 넘본다…A.빌라에 3-1 역전승→4강 청신호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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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프랑스 챔피언인 PSG가 유럽 챔피언을 향한 여정에 거칠 것이 없었다.

    이강인이 이번에도 자취를 감췄다.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역전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미 이번 시즌 프랑스 챔피언인 PSG는 빌라를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오는 16일 오전 4시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강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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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쵸, 누누 멘데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지켰다. 측면에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최전방에 우스망 뎁벨레가 출격했다.

    빌라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튜 캐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부바카르 카마라, 유리 틸레망스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제이콥 램지, 존 맥긴, 모건 로저스, 최전방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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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팀 PSG가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했다. 전반 5분 지공 상황에서 비티냐의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7분엔 박스 오른쪽에서 뎀벨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마르티네스가 반응하며 막아냈다.

    PSG는 전반 14분엔 비티냐의 롱패스로 하키미가 전진해 크로스 기회를 얻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나와서 각을 좁히며 크로스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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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티냐는 전반 22분에는 다시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짝 떴다.

    수비에 전념하던 빌라는 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역습을 시작했다. 전반 33분 비티냐의 패스를 끊은 뒤 램지가 역습에 나섰지만 네베스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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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꿈틀대기 시작한 빌라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존 맥긴이 공을 뺏은 뒤 반대편 전환 패스를 연결했다. 래시포드가 바로 침투하는 틸레망스에게 내줬다. 틸레망스는 다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로저스가 침투해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PSG가 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9분 두에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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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 뒤 다시 두에가 왼쪽에서 전진해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마르티네스가 높이 쳐냈다. 다시 두에에게 공이 흘렀고 왼발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은 결국 1-1로 균형을 맞춘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빌라는 경고가 있던 캐시를 빼고 악셀 디사시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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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에도 PSG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분 왼쪽에서 흐비차가 전진한 뒤 중앙으로 내주고 뎀벨레의 슈팅까지 나왔는데 콘사가 블락했다.

    결국 PSG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왼쪽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가 직접 박스 안으로 전진하면서 들어갔다. 디사시를 페이크 한 번으로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PSG는 계속 왼쪽을 공략하며 빌라를 위협했다. 빌라는 전반 중반 이후 보여준 역습 전개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백5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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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0분엔 두에가 역습에 나섰다. 뎀벨레가 오른쪽으로 빠져서 공을 이어받아 끌고 간 뒤, 중앙으로 크로스를 해줬다. 흐비차가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굴절됐다.

    후반 13분엔 흐비차가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전진패스로 역습에 나섰다. 두에가 전진한 뒤 하키미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마르티네스가 선방해 냈다.

    빌라는 후반 14분 램지를 빼고 PSG에서 임대 중인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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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한 골 더 넣었다. 후반 26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흐비차의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뚫고 침투해 박스 중앙으로 들어갔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PSG는 이후 두에,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넣어 기동력을 유지했다.

    빌라는 후반 28분 맥긴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고 로저스에게 내줬다. 로저스는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돈나룸마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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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는 후반 34분 래시포드 맥긴, 틸레망스 등 핵심을 다 빼고 이안 마트센, 올리 왓킨스, 아마두 오나나를 투입해 로테이션을 했다.

    빌라가 교체의 효과를 보는 듯 했다. 후반 36분 오나나의 전진 이후 아센시오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에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누누 멘데스가 추가시간 47분 왼쪽 침투에 성공한 뒤 수비 한 명을 페이크로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곧바로 흐비차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넣었다. PSG는 계속 공격했다. 자이르ㅔ-에메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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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PSG, 빌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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