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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가영, 얼마나 예뻤길래…"독일서 5살 때 길거리 캐스팅 당해"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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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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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 배우 문가영의 아역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88회에는 배우 문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유재석은 문가영이 아역 출신 배우이며, 올해로 데뷔 20년 차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문가영은 "나는 독일에서 태어나 10살에 한국에 왔는데, 그때 바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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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은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를 통해 데뷔 후,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 '왕가네 식구들',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공백기 없이 활동해왔다는 그는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달려왔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문가영은 "독일에 살던 당시, 동네에 동양인이 드물었는데 길을 걷다가 의류 광고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5~6살 무렵 처음 광고 촬영했는데, 주목받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당시 엄마에게 '카메라 셔터 소리가 좋다'고 말했더라고 하더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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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다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라고 털어놓으며, 아역 시절부터 줄곧 "조바심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특히 어린 시절에는 그 조급함이 더 컸다. 제가 활동할 때만 해도 아역 배우의 황금기였다. 당시 드라마의 1~4부는 아역들의 몫이었고, 그 안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선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야 했다. 제가 아역 시절 활동한 것을 많은 분이 모르는 이유 중 하나는, 특별히 크게 흥행하거나 각인된 작품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어릴 땐 그게 좀스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다린다'는 말과 '버틴다'는 말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꾸준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언젠가는 때가 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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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은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하다 보니, 기다려야 할 시간도 많았다. 그때는 촬영 시간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어서 오랜 시간 대기하고, 대부분은 막바지에야 촬영이 이루어졌다. 그 긴 대기 시간 동안 뭔가 할 일을 찾아야 했다. 스도쿠를 풀거나 책을 읽고, 공기놀이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였지만 대표작을 갖고 싶었고, 더 빨리 잘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13년 동안 오디션만 보며 지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김)유정이, (김)소현이, 진구 등 지금까지도 모두 연락하며 지낸다. 얼마 전 유정이를 만났는데 '언니 이제 30살이잖아'라고 하더라. '너는 몇 살이니?' 물었더니 어느덧 20대 중후반이더라. 다들 버티고 있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문가영은 "참고 버티다 보면 좋은 일들은 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대신 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늘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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