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찬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아 개봉하는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이 실존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한 안느 퐁텐 감독의 연출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느 퐁텐 감독은 무용과 철학을 공부하며 예술적 감각을 다져온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향한 이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데뷔작 <연애는 대개 비극으로 끝난다>(1993)로 프랑스의 재능 있는 젊은 영화 감독에게 주어지는 장 비고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드라이 클리닝>(1997)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현대 영화의 주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코코 샤넬>로 실존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그녀는, 파격적인 관계를 다룬 <투 마더스>(2013), 전쟁과 신념의 충돌을 담은 <아뉴스 데이>(2017)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왔다. "영화 연출은 성별을 초월하는 경험"이라고 말한 그녀는 인간 심리의 이면과 운명의 아이러니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이러한 그녀의 연출 세계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무용수였던 안느 퐁텐 감독은 20세기 발레의 혁신을 이끈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 경험은 음악과 춤을 소재로 한 영화를 언젠가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놀랍도록 현대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작품이었다. 그 곡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라벨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번 작품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전했다. 그렇게 탄생한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안느 퐁텐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깊은 통찰이 담긴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1928년 파리, 시대를 초월한 걸작 '볼레로'를 탄생시킨 천재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여정을 그린 클래식 드라마다. 클로드 드뷔시와 함께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이끈 모리스 라벨은 당대 최고의 무용수였던 이다 루빈슈타인으로부터 발레곡을 의뢰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영화는 그가 '볼레로'를 작곡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 예술가가 마주한 창작의 순간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유명 음악에 가려진 작곡가의 우아한 시대적 초상화"(Variety)라는 해외 평처럼,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볼레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모리스 라벨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며, 클래식 음악 팬들은 물론 예술 영화 팬들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할 것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클래식 걸작의 탄생 스토리를 다룬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오는 4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