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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시즌 개막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4월 말에서 5월 초 복귀를 보는 게 현실적이었다. 다행히 김하성의 복귀 타임 테이블은 예상과 거의 비슷하게 가고 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낙관론이 맴돌고 있다.
김하성은 이미 타격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 판정을 받고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타격 훈련이기도 했다. 풋워크나 하체 훈련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만큼 큰 문제는 없다. 마지막 단계는 송구다. 어깨 수술을 받았던 선수다. 투수만큼은 아니어도 야수이기에 송구는 중요하다. 자신의 있는 힘껏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송구 거리를 늘리고, 강도를 높이는 데 과정과 인내가 모두 필요하다.
비록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김하성은 임시 홈구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동료들과 계속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히 홈경기를 치를 때마다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들이 김하성의 훈련 진행 상황을 유심하게 살필 수 있는 여건이다.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에 코칭스태프도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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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은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중계권사인 밸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수비 훈련에 대해 “그는 아주, 아주 좋았다(very, very good)”라고 찬사로 총평하면서 “어제 땅볼 훈련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경기장 환경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적응도 서서히 마쳐가고 있다는 의미다.
김하성은 아직 100% 상태는 아니다. 다만 이제 본격적인 실전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수비까지 선수 자신의 느낌이 100%로 다가오고, 구단이 최종 승낙 사인을 내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시범경기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바닥이다. 타격도 점검해야 하지만, 수비에서의 움직임과 무엇보다 어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한 번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면 다시 부상 때문에 내려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탬파베이도, 선수도 신중을 기해 재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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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없는 동안 기존 선수들로 버티고 있다. 다만 김하성이 올해 내야 센터라인의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보강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는 기대치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FA 투자를 과감하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하성, 그리고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의 순차적 합류를 기대하고 있는 탬파베이는 시즌 첫 11경기에서 5승6패로 5할 승률을 하지 못했기에 김하성이 더 생각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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