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율이 0.210에 불과하다. 올해도 개막 후 8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85, OPS 0.489에 그치고 있었다. 그런 아델이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한 이닝 멀티 홈런을 날렸다.
아델은 11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잭 리텔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408피트(124.4m) 대형 홈런을 날렸다. 아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아델의 홈런은 에인절스 타선에 불을 붙였다. 테일러 워드가 5회 무사 1루에서 다시 리텔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마이크 트라웃까지 다시 무사 1루에서 리텔로부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다시 아델의 타석이 돌아왔다. 아델은 이번에도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메이슨 잉글러트의 초구 높게 들어온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10-1로 치고 나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델의 1이닝 2홈런은 구단 역대 3호 기록이다. 1966년 5월 1일 릭 라이카트(보스턴 레드삭스 상대), 2012년 7월 31일 켄드리스 모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상대)에 이어 아델이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델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대단했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론 워싱턴 감독 또한 "조(아델)는 늘 최선을 다하고 팀을 위해 배려하는 훌륭한 동료다. 자신에 대해 만족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아델을 축하했다.
한 이닝 멀티 홈런 기록은 충분히 대단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만두'의 아성을 넘기에는 부족하다. '한만두'는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의 줄임말로 타티스 시니어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에서 나왔다.
1999년 4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당시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타티스 시니어는 다저스 투수 박찬호를 상대로 3회에만 만루홈런을 2개나 때렸다. 먼저 무사 만루에서 한 방을, 타자일순 후 2사 만루에서 또 한 방을 넘겼다. 그의 아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서울 시리즈' 기간 시장에서 만두국을 먹어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