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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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로페스.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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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전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1위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센터에서 열리는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3위 디에고 로페스(30·멕시코)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원래 페더급 챔피언은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였다. 하지만 토푸리아는 지난 달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리기로 하면서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자연스럽게 공석이 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가 맞붙는다.
하지만 2023년 10월 현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2차전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불과 넉 달 후인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토푸리아에게 또다시 KO패 당하면서 챔피언 벨트마저 잃었다.
토푸리아전 이후 1년 2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볼카노프스키는 최근 2연패로 인한 우려와 의심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그렇다고 화가 나는 것까진 아니다”라며 “내 스스로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볼카노프스키와 맞붙는 로페스는 26승 6패를 기록 중인 ‘신성’이다. 최근 댄 이게,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굵직한 상대를 잇따라 꺾고 타이틀 컨텐더로 급부상했다.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의 주짓수 코치를 맡을 정도로 그라운드 능력이 뛰어난 로페스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볼카노프스키의 기술과 로페스의 파워가 충돌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킥과 펀치를 던진다. 자신보다 키가 한참 큰 할러웨이도 거리 싸움으로 농락했다.
로페스는 주짓수 코치 출신이지만 UFC에서는 펀치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압도적인 내구력을 자랑하는 오르테가조차 로페스의 펀치를 맞고 여러 차례 다리가 풀렸다.
도박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53대47 정도로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토푸리아를 만나기 전까지 페더급에서 무패였다는 점과 5라운드 경험이 풍부하단 점이 강점이다. 반면 36살의 고령이란 점이 불안요소다. UFC에서는 남성부 라이트급 이하 체급에서 35살 이상 선수가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로페스는 UFC에서 5라운드 경기 경험이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전 벨라토르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파트리시우 핏불(37·브라질)이 마침내 UFC에 입성한다. 페더급 랭킹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멕시코)와 격돌한다. 핏불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한 후 곧바로 UFC 타이틀에 도전하길 원한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콜아웃했던 농부 파이터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은 떠오르는 신예 제앙 실바(28·브라질)와 맞붙는다.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메인카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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