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 외국인 투수로 올해 외국인 에이스 기대를 모은 코디 폰세(31)는 왜 그가 올해 구단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증명했다. 폰세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폰세는 이날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한화 타자들이 외야로 공을 날리기조차 힘든 양상에서 폰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자들과 승부에 집중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 중 하나인 폰세는 이날도 특유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결정구인 낙차 큰 체인지업을 앞세워 역투했다. SSG 타자들이 폰세의 구위에 기가 눌려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폰세가 볼넷으로 자멸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는 양상이었지만, 폰세는 오래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폰세는 최고 시속 155.8㎞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뽐냈다. 2m에 가까운 릴리스포인트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이 탄도 미사일처럼 존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이용했고, 이 패스트볼이 존 안으로 들어가며 SSG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일단 2S만 선점하면 높은 확률로 삼진이었다. 시속 150㎞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140㎞대 초반의 낙폭 큰 체인지업을 동시에 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폰세는 이날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3경기다. 볼넷 출루를 잘 억제하며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또한 1.16으로 좋은 편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다. 여기에 탈삼진 능력은 역대급이다. 32이닝에서 무려 4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류현진은 2012년 182⅔이닝에서 210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한 시즌 공동 8위 기록이다. 류현진은 신인 시즌이었던 2006년에도 20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정민철 또한 1996년 219⅔이닝을 던지며 203탈삼진을 달성한 기록이 있다. 폰세가 건강을 유지하며 이 레전드들의 기록을 조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