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사진 왼쪽)의 둘째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U-17(17세 이하) 아시안컵에 일본 축구 대표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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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2025 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일본 축구 팬들이 이중 국적을 가진 다니를 향해 "일본 축구팀을 선택해 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 다이치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즈 스포츠클럽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5 AFC U-17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8분 만인 후반 41분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다니의 골에도 불구하고 호주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B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승1무1패로 같은 조 아랍에미리트, 호주와 승점이 4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것이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다니의 득점포가 큰 역할을 했다.
다니의 골에 대해 한 일본 매체는 "이번 호주전은 잠자는 호랑이가 '죽기 살기로' 깨어난 경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니는 2008년생으로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 또는 어머니의 나라인 일본에서 모두 뛸 수 있는데, 이번 대회에선 일본 국적으로 출전했다. 아직 만 17세이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유지할 수 있지만 향후 국가대표팀에서 뛸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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