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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김혜성 필요성 커진다' 타자들 힘 빠진 다저스, 컵스에 0-16 대패…주전 중견수는 타율 0.143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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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사사키 로키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컵스에 대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0-16으로 크게 졌다.

    선발투수 사사키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5회(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실점)를 채웠지만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사사키가 패전 멍에를 썼다. 다만 지난 경기 4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 호투까지, 안정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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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로 분전했지만 2번 타자 무키 베츠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프레디 프리먼도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나머지 선발 출전한 마이클 콘포르토, 토미 에드먼, 앤디 파헤스, 오스틴 반즈는 아예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2회 마이클 부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사사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저스틴 터너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았고, 7회엔 카슨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7회에만 시카고 컵스 타선이 폭발파면서 다저스가 0-7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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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에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다저스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흔들렸다. 카일 터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미겔 아마야가 2점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내야수 미겔 로하스를 마운드에 올려 백기를 들었다. 로하스가 8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5점을 추가로 내준 뒤에야 시카고 컵스의 8회말 공격이 멈췄다.

    이 가운데 파헤스의 부진은 김혜성의 맹타와 맞물려 메이저리그 로스터 조정 가능성을 불러온다. 파헤스가 1할대 타율과 함께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코메츠에 소속되어 있는 김혜성은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에 이어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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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은 이날 5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93으로, OPS는 0.962로 크게 올라갔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던진 3구째 시속 3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김혜성은 4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J.T 샤과가 던진 시속 148km 싱커를 받아쳤고 이번엔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무려 비거리가 140m로 기록됐다.

    반면 파헤스는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결과 타율이 0.143으로 떨어졌다. 다저스 주전 라인업 중 타율이 가장 낮다.

    이주 초 김혜성과 파헤스가 자리를 바꿀 가능성을 제기한 SI닷컴은 "파헤스의 공격 생산성 부족과 최근 트리플A에서 김혜성이 보이고 있는 성공적인 모습, 김혜성이 KBO리그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로 이번 오프시즌에 12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선수라는 점에 팬들은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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