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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극히 정상적인 이야기를 꺼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울버햄턴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토트넘은 13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32라운드를 원정 경기로 갖는다.
중요한 승부다. 토트넘은 11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8일 2차전을 원정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울버햄턴을 만난다.
UEL의 운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리그에서 최대한 순위를 올려놓는 것이 필요하다. UEL은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구단의 경영 측면에서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중요하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은 리그 계수 1위에 따른 추가 출전권이 주어질 수 있다. UEL에서 토트넘이나 맨유가 우승하면 기존 출전권 4팀을 더해 무려 6팀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이 UEL 결승 진출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토트넘을 감싸는 분위기는 시끄럽다.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고 경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 퇴진 운동까지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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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이적설도 계속 터지고 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마찬가지다. 척추 라인이 흔들리는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동행한다. 그렇지만, 이적료가 발생하는 신분이기 때문에 수익화하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기량 하락이 눈에 띄고 주장으로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턴전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이 나왔던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동했다. 적절한 시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것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즌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약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뒤에 나온 발언이 흥미로웠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연말쯤 팀 선수단을 살펴보고 미래를 계획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손흥민의 계약도 포함될 것이다. 물론 제가 계속 토트넘의 감독을 한다면 말이다"라며 적어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손흥민의 가치는 최대 3,800만 파운드(약 709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준이 높지 않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토트넘이 팀의 상징인 손흥민을 무리해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봤다.
2015년 여름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손흥민은 공식 대회 451경기 출전 173골 96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헌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손흥민의 운명이 급격하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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