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런데 10일 대구 삼성전 도중 이 통증이 더 심해졌고,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결국 제거를 해야 했다. 수술까지는 아니고, 시술 수준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아물 때까지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결장할 것인지가 애매했다. KIA와 주말 3연전 정도만 건너 뛸 수 있다면 괜찮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새 타자가 필요했다. 결국 11일 후자로 결론이 났다.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SSG는 올해 퓨처스팀(2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현원회(24)를 콜업하기로 했다. 퓨처스팀에 있었던 현원회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광주로 향했다. 현원회는 “택시비가 많이 나왔다. 한 46만 원 정도 나왔다”고 웃었다. 당연히 구단이 내주는 비용이었지만, 택시 안에서 생각이 많았다고 했다. 현원회는 “이천에서 택시를 타고 오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특별히 그런 기색이 없었다. 자신이 흘렸던 땀을 믿기로 했다. 당초 거포 포수 유망주였던 현원회는 팀 사정과 자신의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루수로 전향했다. 가고시마 퓨처스팀 캠프에서는 엄청난 타격 훈련량을 소화하면서 땀을 흘렸다. 퓨처스팀 캠프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로 뽑혔고, 실제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타율 0.455, 1홈런, 10타점으로 대폭발하며 그 감을 이어 가며 1군 콜업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게 아니라 타석에서의 자세, 선구안, 적극적인 공격 승부까지 여러 가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1군 투수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스윙을 했다. 그 과정에서 헛스윙도 있고 삼진도 있었지만 현재 SSG 타자들에게 필요한 스윙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게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도 받았다.
현원회는 “퓨처스에서 이명기 코치님일아 조금 더 내 존을 정립하고, 타석에서 내 스윙을 할 수 있게 연습을 계속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선배님들이) 마음 편하게 하라고만 얘기해 주시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주위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퓨처스팀에도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퓨처스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언제든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현원회가 보여줬기 때문이다. 1·2군 모두에서 택시비 46만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SSG의 1루 구도는 전의산 고명준의 경쟁 구도로 이어졌지만 아직 확실한 승자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의산은 군에 갔고, 고명준은 아직 성적이 올라오지 않았다. 현원회가 이 구도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