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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제주, 알고도 당했다…콤파뇨 막판 헤더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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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성 원정’ 전반 선제골 못 지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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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나이티드 베테랑 사령탑 김학범 감독은 전북 현대 공격수 콤파뇨(사진)를 극도로 경계했다.

    김 감독은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선 굵은 축구를 한다. 콤파뇨에게 크로스가 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콤파뇨는 키 195㎝로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다. 이탈리아에서도 뛰어본 원톱 공격수로서 볼 간수도 잘 하고 무엇보다 헤딩 파워가 엄청나다. 김 감독은 “콤파뇨는 ‘목 힘’이 강하기 때문에 헤딩은 무척 파괴적”이라고 평가했다.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전북과 경기에서 제주 수비진은 콤파뇨 방어에 온힘을 쏟았다. 헤딩력이 좋은 중앙 수비수 송주훈은 콤파뇨보다 먼저 공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선 임채민, 풀백 안태현은 콤파뇨 신경을 계속 건드렸다. 그러면서도 제주는 전반 막판 유인수의 리그 2호골로 먼저 골맛까지 봤다.

    후반 막판까지 스코어는 1-0. 콤파뇨도 막았고 선취골도 넣었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제주는 승리를 눈앞에 둔 것 같았다. 제주는 전북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다가 후반 41분 불안한 코너킥을 허용했다. 이 코너킥이 동점의 빌미가 됐다.

    키커는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이승우였다. 이승우의 코너킥은 골문으로 낮고 빠르게 날아갔다. 그게 전북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 머리에 스친 뒤 뒤로 흘렀고 이를 콤파뇨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으로서는 패색이 짙은 막판 얻어낸 천금같은 1-1 동점골이었다. 포옛 감독으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지 못한 이승우와 홍정호가 골의 절반 이상을 만들었다.

    제주는 승점 1에 만족할 수 있다는 듯 수비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 전북은 역전골까지 넣겠다는 기세로 제주를 몰아쳤다. 인저리 타임은 8분. 제주로서는 길고, 전북으로서는 약간 부족한 듯했다. 일진일퇴, 골은 터지지 않았다.

    1-1로 비긴 양팀은 아쉬운 승점 1을 나란히 추가했다. 제주는 2무째(1승4패)를, 전북은 3무째(3승2무)를 마크했다. 제주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힘을 얻지 못했고 3연승을 노린 전북도 6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광주를 1-0으로 이기고 8위(승점 10)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강상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5경기 만에 승리했다. 울산은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7), 김천 상무(승점 14·12득점)에 이은 3위(승점 14·9득점)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대구는 11위(승점 7)에 머물렀다.

    경향신문

    전주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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